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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주최로 30일 오후 대구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인권세미나에는 20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주최로 30일 오후 대구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인권세미나에는 20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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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의 인권감수성 증진과 인권친화적 기사 작성을 위한 '지역 언론 인권증진을 위한 감수성 향상 세미나'가 지난 30일 오후 대구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미나에는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인권사무소가 사람중심, 생명 중심을 위한 보도원칙과 언론에 의한 인권보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박민경 인권위 강사는 '인권보도 준칙과 인권친화적 보도환경'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언론보도에 의한 인권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장애, 여성,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 표현이나 개인정보에 대한 과도한 노출로 인한 인권 침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인들의 고의성보다는 인권감수성 부족과 사회 고정관념,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인권보도 준칙에 대해 논의하고 인권친화적인 언론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인들이 무심코 쓰는 단어로 인해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장애인의 상대어로 일반인이 아닌 비장애인을 쓸 것과 장애를 극복하거나 앓고 있다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 경기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특정 선수의 외모를 부각하면서 스포츠경기와는 무관한 표현을 쓰는 것을 피할 것과 살색 크레파스가 아닌 살구색 크레파스라고 표현하는 것 등 단어 하나하나가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생명권존중을 위한 보도준칙'을 주제로 발표한 권영철 CBS 대기자는 "최근의 자살보도에 있어 너무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다"며 "가급적이면 자살보도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보도행태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이용근 대구인권사무소장은 "대구·경북지역 언론인들의 전문적인 글과 말에 더불어 인권이 담겨진 보도가 이루어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언론인들이 인권감수성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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