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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입 시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그리고 다양한 세제혜택과 무료에 가까운 연료비.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유독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해왔다. 전기차를 운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공용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한국전력, 기타 민간사업자들에 의해 설치된 기존 공용충전기들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설계되어 휠체어 등의 접근이 불가능한가 하면 팔의 근력이 약한 경우 충전케이블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다.
 교통약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기존 전기차충전기
 교통약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기존 전기차충전기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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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적극적인 전기차 정책을 추진중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예산 16억 원을 책정하고 제주에너지공사에 '교통약자 맞춤형 전기차 충전기 개발과 설치' 업무를 일임했으며, 이에 제주에너지공사는 교통약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전기차 충전기를 선보이게 되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28일, '교통약자 맞춤형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관련해 평가위원회를 개최, 시그넷이브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기차충전기 전문가들과 교통약자 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기술능력과 납품실적, 경영능력 등의 기술적 평가와 가격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참가 업체 중 시그넷이브이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에 제주에너지공사 측은 오는 9월초까지 시그넷이브이와 계약협상을 진행한 후 늦어도 올해말까지 교통약자 맞춤형 급속충전기 52기를 장애인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휠체어진입공간을 확보한 교통약자용 충전기(예시)
 휠체어진입공간을 확보한 교통약자용 충전기(예시)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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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케이블의 위치를 조정해 근력이 약해도 사용가능하다
 충전케이블의 위치를 조정해 근력이 약해도 사용가능하다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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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시그넷이브이에서는 충전소 주차면과 충전기 사이에 여유공간을 두어 휠체어 등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케이블 무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인터페이스를 하단에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설계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통약자 맞춤형 급속충전기 보급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확대운영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장애인과 임산부 등도 편안하게 전기차 운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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