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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 해당 기사가 삭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기사를 옮겨놓은 블로그 링크를 포스팅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 해당 기사가 삭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기사를 옮겨놓은 블로그 링크를 포스팅했다.
ⓒ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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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26일 오후 4시 32분]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하면서 '삭제된 기사'를 인용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기사의 삭제 사유를 궁금해했으나, 삭제 사유는 '오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김용태 사무총장은 <한국경제>의 "'최저임금 부담' 식당서 해고된 50대 여성 자살" 기사가 갈무리된 블로그 링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기사는 "대전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던 A씨가 지난달 말 자신의 월셋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수년 간 일해 온 식당에서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크다'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주요 요지였다.

김 사무총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라며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이 노동취약계층의 국민들을 죽이고 있는데도, 청와대 소주방(소득주도성장 3인방)은 눈 하나 깜짝 않는다"라며 "장하성 실장, 김수현 수석, 홍장표 위원장은 이 참당한 여성의 비극이 보이질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대전경찰청 "변사 사건 자체가 없었다"

 포털에서 삭제 되기 이전에 누리꾼이 갈무리한 기사 이미지. 해당 기사는 삭제된 이후에도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포털에서 삭제 되기 이전에 누리꾼이 갈무리한 기사 이미지. 해당 기사는 삭제된 이후에도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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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한국경제>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김용태 사무총장 역시 "지금은 뉴스가 사라졌다"라며 "블로그에서만 흔적을 찾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 기사가 사라진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경제> 기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여론과 언론의 무리수라는 여론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기사가 삭제된 현재도 삭제 이유를 두고 '정권의 언론통제'라는 주장과 '언론사가 무리수를 뒀다는 점을 자인'했다는 주장이 맞붙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26일, 대전지방경찰청에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해당 기사는 '오보'로 드러났다. 기사에 인용된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처음 듣는다"라고 말했다. 대전지방경찰청 관계자도 "해당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지난달 말, 대전 시내에 50대 여성이 자살한 사건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도가 나간 후 월평동은 물론이고 대전시를 다 뒤져봤으나 변사 사건 자체가 없었다"라면서 "최저임금 때문에 식당에서 해고되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나온 건지 모르겠다.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경찰청 출입하는 기자가 170명인데, 실제로 그런 사건이 있었으면 대전에서 먼저 기사가 나오지 않았겠느냐"라면서 "기사를 쓴 기자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 이후에 기사가 삭제된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 기자 "제보 내용으로 쓴 기사... 사건 자체 사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이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이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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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한국경제> 온라인판에만 노출됐던 기사로, 지면에 실린 기사는 아니었다. <한국경제>는 지면 기사가 아닌 온라인 기사의 경우 편집국장이 전부 챙기지 않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기사를 쓴 기자는 대전 주재 기자가 아닌 데스크 차장급 기자다.

해당 기사를 쓴 <한국경제> 기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그 기사는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썼는데, 보도 이후 가족이 받을 2차 피해가 우려됐고, 나이·기초수급 여부 관련 팩트 오류가 드러나 기사를 삭제했다"라며 "하지만 변사 사건이 있었다는 점,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해고됐다는 주변 지인의 증언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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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