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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대통령.
 트럼프 미국대통령.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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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6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를 단행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23일(현지시각) 오전 0시 1분을 기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앞서 정한 279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 조치를 발효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번 관세 조치에 반도체, 화학제품, 플라스틱 등을 포함했고 지난달 6일에도 항공, 우주, 정보통신 기술, 로봇, 등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이 첨단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을 겨냥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규모는 총 500억 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최근 추진하고 있는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까지 실현된다면 미국은 연간 대중 수입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에 관세를 매기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환율 조작과 지적 재산권 침해로 미국을 상대로 엄청난 무역 흑자를 거두고 있다며 불공정한 거래를 없애기 위해 대대적인 무역 공세를 퍼붓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현재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과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무역 갈등을 풀기 위한 차관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발효된 직후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에 반대하고,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라며 "이는 명백히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동일한 규모의 '맞불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무역 갈등의 도구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입 규모는 5055억 달러 달하는 반면 중국의 대미 수입은 1539억 달러에 그쳐 중국의 관세 부과 카드가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비판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 않고 별도의 시간제한도 없다"라며 강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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