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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차일봉(종석대) 아래 마을인 구례 방광마을에는 마을을 지켜주는 세 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첫 번째 보물인 소원바위는 지리산 산신이 반달 모양의 참새미마을 계곡에 반해 자주 놀러 왔는데, 자식을 낳지 못하는 아낙네가 간절하게 자식을 기원하는 소원을 빌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아낙네의 정성과 소망이 너무 애절하여, 그에 감복하여 노고단 정상에서 가져다주었다는 바위로 아낙네가 바위를 품고 소원을 빌어 아들을 얻었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입니다.

2005년에 주민들에 의해 참새미골 계곡 입구로 옮겨져 이제는 마을을 수호하는 보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보물인 아버지 감나무는 100여 년 전에 마을 아낙네가 소원바위에게 아들을 빌고 난 후 아들을 얻어, 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심었다는 감나무라고 합니다. 현재는 마을 전체 감나무에게 수꽃을 제공해 열매를 맺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나무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보물은 당산나무와 제단으로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는 마을 중앙에 있는 느티나무로 약 530년 된 2그루가 있습니다. 당산나무 앞에는 제단이 있는데, 마을에서는 지금도 지리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수호를 위해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방광마을의 세 가지 보물은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 구간과 오미-방광 구간을 걸을 때 만날 수 있습니다.



태그:#모이, #구례, #지리산둘레길, #방광마을, #소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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