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요즘엔 집이나 좁은 카페보다는 동네마다 있는 공공도서관에서 만나게 된다. 요즘 도서관은 공부하는 열람실 외에 영화를 감상하는 소극장도 있고, 편안하게 앉아 잡지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경기도 시흥시 능곡 도서관 1층에 큰 전자레인지처럼 생긴 기계가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 가 보니 '도서 소독기'란다. 책을 안에 넣어 작동하면 자동으로 책장을 넘기며 소독을 하는 신기한 기계다. 많은 사람이 돌아가며 대출해서 읽는 곳에 잘 들어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