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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새롭게 선출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통화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같은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
▲ 여름휴가 뒤 첫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새롭게 선출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통화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같은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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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6일 오후 6시]

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정동영 신임 민주평화당 대표와 통화하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후 1시 45분부터 5분간 정동영 대표와 전화 통화하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라면서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축하드린다. 과거 큰 정당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으시니 잘 하시리라 믿는다. 한반도 평화는 정 대표가 앞장서서 닦아 놓은 길이니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부분도 뜻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평화개혁연대'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월 말 7월 초에 개혁연대에서 쓰던 말"이라며 "평화와 개혁 연대가 제도화된 틀이라면, '협치 내각'은 그보다 더 탄력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이 더 강한 듯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언급한 '선거제도 개혁'에도 뜻을 같이 했다.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혁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라며 "정치개혁은 여야 합의가 관례이니 국회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성 원칙을 명시하고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등 선거제도 개혁안을 개헌안에 담았으나, 5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불참으로 개헌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계시니 남북문제와 북미문제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아실 것이다. 앞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다"라며 "평화개혁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새롭게 선출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통화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전날(5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의 모습.
▲ "가즈아" 외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새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새롭게 선출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통화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전날(5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의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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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5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전북 전주시병)은 전당대회에서 68.57%를 득표, 후보자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해 당대표로 선출된 뒤 제1과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꼽았다(관련 기사: 정동영 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

그는 수락연설을 통해 "소상공인·농민·노동자의 삶을 개선하는 길은 정치개혁에 있다"라며 "민주평화당 강령 1조는 다당제 민주주의다. 70년 양당제로 굳어온 거대 양당 체제를 혁파하고, 다양한 국민들이 자신들 대표를 국회로 보낼 수 있는 다당제로의 선거개혁을 민주평화당이 앞장서 이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평화당이 숫자는 작지만 자유한국당을 견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 바른미래당·정의당과 함께 5당 연대를 만들어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게 되면 (중략) 대한민국은 그 때 들어서 합의제 민주주의, 다당제가 실현된다"라며 "이것이 민주평화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문재인 정동영, #민주평화당, #문 대통령, #선거제도 개혁, #정치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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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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