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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 출근하자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 출근하자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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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다음날인 3일 아침 경남도청에 출근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8시 55분경 차량을 타고 경남도청 현관에 도착했다. 가방을 메고 차에서 내린 김 도지사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곧바로 집무실에 들어갔다.

언론사 취재진들이 몰려 압수수색과 소환 등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김 도지사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김 도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한테 지난 6월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으며, 특검팀으로부터 소환 통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이 없다"고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김해 폭염피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곳에서 '드루킹 사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명희진 정무특보는 "오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입장은 오후 현장 방문 때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일 김경수 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10분경부터 2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고, 이날 자정께 마무리되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충북 충주에서 열린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제 갓 1개월 남짓 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된다"며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도지사는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출근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출근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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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가방을 메고 출근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가방을 메고 출근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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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출근하자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출근하자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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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출근하자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3일 아침에 출근하자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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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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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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