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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또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전국 최장 기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7월 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청주시를 포함, 전국 22개 도시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경기도 안성시, 경남 창원시와 함께 지난 2016년 10월 17일부터 전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셈이다.

청주시 지정 이유는 미분양해소 저조 및 미분양우려, 모니터링 필요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리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계속 쌓이고 있어 충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매년 4000가구를 상회하고 있다. 6월말 기준 미분양 물량은 5288가구에 이른다.

특히 도내 미분양 아파트의 58%가 몰려 있는 청주 지역은 미분양이 3000가구 이상이지만 올 하반기에 4000가구가 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청주지역 민간 분양아파트의 경우 발표된 분양률보다 실제 분양률과 차이이 커 미분양 아파트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청주 이외 지역에서는 충주산업단지 534가구, 진천 교성지구 2460가구, 음성 금왕지구 1664가구도 분양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1만3000가구가 준공돼 입주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넘치면서 기존 주택 매매가 얼어붙어 신규 아파트 계약자들의 입주 포기 사례도 우려된다.

충북 도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18년 1만8186가구에 이어 2019년 1만7806가구, 2020년 5920가구로 내년까지 미분양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미분양 해소 관계기관 간담회에서는 지자체의 아파트 건축사업 인·허가 재량을 확대하는 법 개정이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토지주택공사와 충북개발공사 등 공기업을 통한 미분양주택 매입 임대사업 확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환매조건부 매입사업 부활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아파트 공급 물량을 조절을 위해 강화한 HUG의 분양보증 심사가 형식에 그쳐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 청주시에서 분양 보증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도 제시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충북인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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