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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5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자신의 공약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9년부터 대구시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5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자신의 공약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9년부터 대구시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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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불모지로 여겨져 왔던 대구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5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공약이행 설명회를 갖고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19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비용은 향후 4년간 약 5150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고등학교에만 지원되던 우수 식자재비를 대구 시내 전체 고등학교로 지원을 확대하고 중학교에 지원하던 단가도 인상하기로 했다.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면 학부모들은 학생 1인당 연간 61만 원 정도의 급식비 부담을 덜게 된다. 현재 대구 지역 전체 중학생 6만6258명 중 39%인 2만5800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 대구시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중위소득 136% 이하와 400명 이하 소규모학교 및 달성군 면지역 학교 등 일부에만 무상급식을 실시해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대구시교육청은 또 학교급식 위생 및 식재료 검수 강화를 위해 단계별·직종별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학교급식 종사자의 위생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급식 운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도 확대할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교복과 생활복을 통합해 활동성을 높이고 구매 비용은 낮춘 '착한 교복' 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기업과 함께 착한교복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운영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를 통해 교복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임기 내에 이행할 공약으로 미래사회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교실 중심 학교자율 책임경영,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 믿고 맡기는 안심학교, 건강한 학교 등 5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5대 전략 과제를 설정한 것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 미래 인정 양성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교사와 학교가 특성에 맞게 미래 인재 양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하는 한편 모든 아이가 격차 없이 미래역량을 갖추어가도록 교육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이행 과제들을 보면 교육활동의 근간이 되는 교실수업 및 인성교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보완하여 지속 추진하고 학교의 자율성 강화와 관련해 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대폭 받아들여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한편 지난 6월 20일 출범한 강은희 교육감 공약추진위원회는 대구시교육청과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공약과제에 대한 교육청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사 1500여 명으로 구성된 '대구 미래교육 정책모니터단'을 통해 공약과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태그:#대구시교육청, #중학교 무상급식,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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