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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정의당 대구시당이 분향소를 차리고 시민들의 분향을 받기로 했다.
 노회찬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정의당 대구시당이 분향소를 차리고 시민들의 분향을 받기로 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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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국회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정의당 대구시당도 충격에 빠졌다.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금까지 진보정치가 시작할 때도, 흔들릴 때도, 부침을 거듭할 때도 노회찬 의원은 진보정당 활동을 했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희망을 던져주었다"며 "너무 충격이 커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오는 26일 추모제에 당원들과 함께 참석해 보내드리려 한다"며 "황무지와 같은 대구에서 노 의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진보정치가 싹트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유일한 3선 기초의원인 김성년 수성구의원은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마음 편히 좋은 세상에 가셨으면 한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전 대구시장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선비 같은 꼿꼿한 정치인, 스스로 욕된 상황을 죽음으로 마감하시다니 결코 뇌물이 아니었음을 죽음으로 항변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임 전 후보는 이어 "선비는 죽일 수 있으나, 욕되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라며 "우리 주변 도처에 기획되고 조작된 인신모욕이 암세포처럼 퍼지고 있음을 경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고 노회찬 국회의원 시민분향소'를 당사무소 회의실에 마련하고 당원과 시민들의 분향을 받기로 했다.

대구시당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아침 고 노회찬 국회의원의 투신사망 비보를 접하고 원통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며 "노회찬 의원은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온갖 가시밭길을 헤치며 평생을 몸바쳐 오셨고 한국정치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 대구시당은 고 노회찬 의원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감당하기 어려웠을 심적 고통을 함께 나누며 애통한 마음을 안고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갈 것"이라며 "노 의원의 정신을 폄하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오늘부터 27일까지 노회찬 의원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모든 이들을 위한 노 위원의 고귀한 정신을 함께 이어갈 것을 대구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태그:#노회찬, #사망,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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