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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혁신비대후보위원장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가나다순).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혁신비대후보위원장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가나다순).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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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 산으로 가고 있다. 비대위원장 후보 5인을 17일 전국위원회에 추천할 1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여론조사 경선마저 무산됐다.

앞서 혁신비대위 준비위는 지난 12일 김성원·전희경 한국당 의원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전 의원,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를 선정한 바 있다. 준비위는 13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들 중 한 명의 후보를 결정하려 했으나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거취 논란 등으로 사실상 관련 논의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관련 기사 : 또 '김성태 거취'로만 입씨름, 결론 없는 의총 여전했다).

이 때문에 준비위는 14~15일 이틀 간 '당원 50%-일반 국민 50%' 비율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가리고자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경선은 시작도 하기 전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아예 여론조사 경선 논란이 불거지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안상수 위원장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 경선 계획 철회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당초 비대위원장 후보자 선정에 있어 국민과 당원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보고자 주말 동안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후보자 다섯 분 중 몇 분께서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비대위 준비위는 다섯 차례의 공개·비공개 회의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고, 지난 12일 최종 다섯 분의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께 추천드린 것으로 실질적인 활동은 마무리됐다"라고도 밝혔다.

이로써, 비대위원장 인선의 최종 권한은 다시 김성태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다. 여전히 전망은 어둡다. 김 권한대행에게 결정권한이 있지만 당내 의견수렴 등의 절차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16일 예정된 의총에서도 재차 김 권한대행 거취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기선·김도읍·김진태·김태흠·박대출·이장우·정용기 등 한국당 재선의원 7명은 지난 13일 공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권한대행의 사퇴를 재차 촉구한 바 있다(관련 기사 : 김진태 "'분노조절장애' 김성태, 물러날 때까지...").


태그:#자유한국당, #김성태, #혁신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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