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상초등학교 통합총동창회 이웅근 회장(41회 졸업)과 삼형제(이승준 49회, 이순근 52회, 이수근 55회)는 지난 19일 학교 예능실에서 색소폰 23대(1500만원 상당)를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위해 기증했다.
이웅근 회장은 현재 암반 파쇄 전문업체인 ㈜백양이엔지를 운영하며 서상초등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악대부로 리듬악기를 연주했던 다양한 경험들이 자신감과 삶의 밑거름이 되었고, 이러한 삶의 경험을 모교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서 형제들과 뜻을 모아 색소폰을 기증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서상초등학교 이옥임 교장은 "우선 그동안 고대하던 색소폰을 손에 든 학생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교장으로서 기쁘기 그지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