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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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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후보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12일 밤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각 후보들의 '동성로 대첩'은 자신들의 지지세를 과시하며 흡사 전쟁을 방불케 했다.

[임대윤]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큰절 "우리는 새로운 주역 될 것"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12일 오후 7시부터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서 총력 유세전을 벌였다. 임 후보의 유세전에는 손혜원 의원과 일본군 '위안부' 출신 이용수(91) 할머니가 함께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내가 이렇게 행복하고 마음이 날아갈 듯이 좋은 것은 임대윤 후보가 대구시장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임대윤을 시장 만드는 데 열성을 다해 달라"라며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기도 했다.

임대윤 후보 측 청년유세단이 율동을 할 때는 한 청년이 앞으로 뛰어나와 댄스를 선보여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 청년은 "임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춤을 췄다"고 밝혔다.

임대윤 후보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과 헌신이 완전히 새로운 대구의 출발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또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대구가 놀라울 정도로 변화되고 있다"며 "일당 독점의 폐해와 보수정당의 무능 때문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절박하게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나는 시민들마다 대구를 바꿔 달라,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다"며 "30년 일당독점의 구조로는 대구를 바꿀 수 없다. 30년의 세월 동안 바꾸지 못했으면 시민의 엄중한 힘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불가능하게 보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우리 대구의 변화도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현실"이라며 "내일 모두 투표소로 나가셔서 대구 변화를 주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브이 그리며 승리 자신 "내륙도시 멍에 벗기 위해 공항 이전"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동성로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동성로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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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약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권 후보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SNS를 통해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세장에 나온 권 후보는 로고송과 함께 선거유세단의 율동이 시작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악수를 나누었다. 그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승리의 '브이'를 그리기도 했다.

권 후보는 "전국을 집어삼킬 듯 휘몰아치는 민주당 바람과 후보가 다쳐서 닷새 동안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는 등 참으로 힘든 도전이었다"면서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공략하는데 우리는 한 사람도 마땅히 지지 연설을 할 수 없는 엄혹한 환경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륙도시 멍에를 벗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통합 신공항을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통합대구공항 이전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대구에서 차별받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더 장애인 인권문제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저는 지난 4년 동안 대구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뛰고 또 뛰었다"며 "이제 앞으로 4년 꽃 피고 열매 맺을 일만 남았다. 제가 계획하고 시작한 이 변화와 희망을 제가 완수하겠다"고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민주당 돌풍이 불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자유한국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 보수정당은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고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책임, 높은 도덕성으로 무장된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께서 바람 선거에 휩쓸리지 않고 누가 더 경험이 있고 준비된 후보인지를 잘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형기] 유승민 대표와 뚜벅이 유세전 "대구 경제 확실히 살리겠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승민 대표와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승민 대표와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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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는 12일 오후 유승민 공동대표와 함께 동성로와 중앙파출소 앞, 2.28민주운동기념공원, 한일극장 앞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게릴라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와 함께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유승민 대표는 "대구의 정치를 바꾸는 지름길이 개혁보수, 따뜻한 보수를 이끌 바른미래당 기호 3번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대구 경제를 살릴 김형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형기의 1호 공약은 민생경제 살리기"라며 "통합신공항을 건설하고 군사공항을 이전하는 것보다 민생경제 살리는 게 더 절박하고 간절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보수의 심장에서 개혁을 꼭 이뤄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제 그만, 시민이 주인이다'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6.13 지방선거 막판까지 한 대의 유세차량과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 곳곳을 도는 뚜벅이 유세로 60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대구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푸른 디지털 도시, 희망대구 건설을 향한 선택만이 남았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안겨드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지지해 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투표일인 13일 임대윤 후보는 오전 8시 동구 방촌동 우방강촌마을 관리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권영진 후보는 오전 9시 수성구 수성1가에 있는 신명여중에서 투표를 한다. 김형기 후보는 지난 8일 유승민 대표와 함께 중구 동인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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