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지난 10일 친구들과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였는데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평일임에도 수목원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수목원을 산책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가정의달이어서 대부분 가족들과 온 사람들이다.
어느 장애인단체에서는 휠체어를 밀고 다니며 장애인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도록 돕는다.
넓은 산자락은 온갖 꽃들이 피어 있어 어느쪽을 보아도 그림같은 풍경이다. 모두들 기념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수목원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시든 꽃은 다시 새로운 꽃으로 대체한다. 이러한 노력이 있어 아름다운 수목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수목원의 경치는 호수에 반영된 아름다운 풍광이 눈길을 끈다. 꽃과 나무가 호수 위에도 있고, 하늘의 구름도 품었다.
그 다음으로 아름다운 것은 형형색색의 튤립이다. 역광에 빛나는 튤립이 너무 아름답다. 숲속의 그림 같은 교회도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매우 넓다. 천천히 산책하며 그늘 밴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한나절 쯤 쉬다 오면 좋겠다. 우리는 춘천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탄다고 한 시간동안에 수목원을 둘러 보고 나왔다. 욕심내지 말고 수목원에서 여유있게 즐기다 오는 것이 좋겠다고 여러 친구들이 말했다. 시간을 내어 가족끼리 다시 한 번 다녀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