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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청소년들이 6월 항쟁의 거리를 걸으며 대전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역사기행'에 나선다.

참교육학부모회대전지부와 대전광역시인권센터는 오는 12일 '현장체험 인권교육-청소년역사기행'을 진행한다.

청소년 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역사기행에서는 청소년들에게 6월 항쟁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87년 6월 항쟁이 일어났던 중앙로를 따라 걸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첫 출발은 '목척교'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민주항쟁 전 기간 동안 대표적 시위 장소였고, 대전역과 충남도청을 잇는 항쟁로다. 항쟁의 두 번째 도화선인 '중교'인근 옛 대전제일감리교회 터는 4.13 호헌조치에 대한 대전항쟁의 거점지였다.

이외에도 국민운동충남본부, 카톨릭문화회관, 민정당충남도당, 동백사거리, 은행동파출소를 종점으로 대전의 6월 항쟁의 거리를 걸으며 청소년들은 민주항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권기행의 해설가로는 심규상 기자(오마이뉴스 대전충청 팀장)가 함께한다. 그는 이번기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6월 항쟁이 무엇을 남겼는가에 대해 함께 역사의 길을 통일의 길을 찾고자 한다.

이에 앞서 참교육학부모회대전지부터는 일제강점기 대전역사기행, 중구 어남동 단재 신채호 생가지 탐방, 우리 지역 마을의 역사 배우기,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 기행, 광주 5.18 민중항쟁지 탐방 등 다양한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건희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장은 "작년 5월에는 광주 민주항쟁지를 다녀왔고 올해는 직접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 삶의 터전에서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하면서 앞으로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청소년역사기행, #대전광역시인권센터, #참교육학부모회대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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