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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 김성제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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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한 김성제 의왕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컷오프당한 민주당 현역 시장 중 첫 무소속 출마 선언이다.

김성제 시장과 함께 최성 고양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오수봉 하남시장이 컷오프당했다. 오수봉 하남시장도 최근 직원 월례회 등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김 시장은 3일 오전 의왕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잠시 의왕시장 직무를 내려놓게 된다"라고 운을 뗀 뒤 "앞으로 40여 일 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제 예비후보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한 중장기적 도시개발사업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이 많아 그 일을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저의 세 번째 시장 도전은 불가피 하다"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한 "의왕시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지구, 산업단지, 고천행복타운 등 7개의 대규모 도시개발을 동시다발 추진하고 있어, 그 무엇보다도 사업의 안정적 마무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총괄 지휘자인 시장이 바뀌어 사업이 중단되거나 흔들리면 시민 삶에 큰 혼란이 오고, 의왕 발전은 불확실한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일은)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 김성제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라고 자신이 의왕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반드시 당선해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가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자신의 7가지 공약(7대 비전)도 발표했다. 7대 비전은 ▲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 일자리가 있는 충만한 첨단자족도시 ▲ 품격 있는 문화 관광도시 ▲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으뜸도시 ▲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 시민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 구현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컷오프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4월 2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시 신창현 국회의원(공천관리위원)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공천 횡포로 경선에 참여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라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김 시장이 신창현 의원에게 창끝을 겨눈 이유는 신 의원이 자신을 정적으로 여겨 미리 제거하기 위해, 컷오프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 시장과 그의 지지자들은 기자와 통화에서 여러 차례 "신 의원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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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성제 의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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