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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TV 생중계를 보고 있다.
 201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TV 생중계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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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니 오죽하겠습니까? 이는 명백하게 악의적 의도를 가진 허위사실 유포이자, 자극적인 낚시성 제목을 달아 클릭을 유인해 포털의 메인 화면을 차지하려는 언론이기를 포기한 댓글 장사이자 추잡한 뉴스 장사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이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인용·보도한 28일자 <국민일보> 보도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국당은 허성우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국민일보는 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추락했다며, 마치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한 것 때문에 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처럼 허위 사실을 날조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국민일보>는 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하여 한국갤럽이 남북정상회담 전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홍준표 대표를 비판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국당이 역풍에 맞닥뜨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 부대변인은 "기사가 인용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조사 시기가 4월 24일~26일로 남북정상회담 전에 이뤄졌으며 한국당 지지율은 4월 13일, 20일, 27일 3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며 "부도덕한 목적을 갖고 찌라시를 생산하고 있는 언론사는 드루킹의 느릅나무 출판사와 다를 바 없으며, 사기뉴스도 기사라고 쓰고 있는 기자는 허접한 댓글을 달고 있는 댓글조작꾼과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언론사와 기자는 언론중재위 제소 정도로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 개인뿐만 아니라,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며 부추긴 언론사까지 손해배상 및 명예훼손 등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끝으로 "한국당은 언론의 탈을 쓰고 정치와 장사를 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가짜, 사기 뉴스와 끝까지 싸워 반드시 몰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자유한국당, #위장평화쇼, #남북정상회담, #국민일보,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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