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갈때마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합니다. 어느 날 고향집에 가는데 네비게이션이 예전과는 다른 길로 안내합니다. 천천IC에서 송산/화성시청 방향으로 비봉-매송 유료도로라는 길이 새로 생겼습니다. 기존 도로는 막혔는가보다 하고 무심코 유료도로로 진입했었습니다. 아주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데도 도로 이용료를 내야했습니다. 사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너무 짧은 거리라 억울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지도를 검색해보니 기존 도로가 막힌게 아니었습니다. 유료도로라고 안내된 표지판을 지나 수원/매송 방향 도로를 따라 1-2백미터 정도만 가면 예전의 도로(무료)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료도로를 이용하면 고향집으로 가는 시간이 몇 분 정도 시간은 단축됩니다. 하지만 이용료를 내고 그 몇 분을 사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봉-매송 유료도로 표지판에 기존 무료 도로가 있다는 표지도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로 이용자들이 무심코 유료 도로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들이 기존의 도로를 이용할 것인지, 몇 분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용료를 내더라도 새로운 유료 도로를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