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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목) 김두현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선거(상동, 중동, 두산동) 예비후보자 사무실에서 시민사회, 학계, 청년 등 대구 지역 각계 인사 113인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은 추연창 대구경북 동학연구회 대표와 주선국 전 KYC 공동대표 사이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는 이만호 전 대구시 교육위원.
 지난 3월 29일(목) 김두현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선거(상동, 중동, 두산동) 예비후보자 사무실에서 시민사회, 학계, 청년 등 대구 지역 각계 인사 113인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은 추연창 대구경북 동학연구회 대표와 주선국 전 KYC 공동대표 사이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는 이만호 전 대구시 교육위원.
ⓒ 정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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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이 가까워지면 각종 '지지 선언'이 봇물을 이룬다. 지지 선언은 흔히 도지사, 광역시장, 교육감 등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지지 선언의 주체도 대부분 대규모 사회 단체나 직능 단체들이다. 정책 또는 노선에 공감하는 특정 후보의 당선을 조직적으로 돕겠다는 것이 지지 선언의 일반적 형태이기 때문이다.   

아직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인데도 벌써 지지 선언이 나왔다. 그것도 광역단체장이 아니라 기초의원 지지 선언인 까닭에 특별한 주목을 끌었다. 게다가 큰 규모의 단체가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청년, 마을 주민 등 다양한 개인들이 동참한 색다른 지지 선언이었다.

3월 29일 예비후보 사무소에서 지지 기자회견

지난 3월 29일(목) 기자 회견 형태로 발표된 이 지지 선언에는 고희림 시인, 김경민 대구 YMCA 사무총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태일 영남대 교수(대구 혁신교육감만들기 네트워크 단일후보), 나순단 화가, 문창식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우대현 '백산 우재룡 선생 기념사업회' 유족 대표, 장세룡 대구경북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회장 등 1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구 수성구 상동, 중동, 두산동 지역 구의원 김두현 에비후보를 지지 대상으로 삼았다. 김두현 예비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한 채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29차례 북한을 다녀왔을 만큼 통일 문제 전문가로 여겨지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20년째 대구평화통일시민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해온 시민운동가로서, 대학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시민운동가의 풀뿌리 민주주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지지자들은 '시민운동 20년, 통일 문제 전문가 김두현의 풀뿌리 민주주의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 회견문을 통해 김 예비후보가 '어려운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처장으로, 지역의 각종 연대기구의 실무자로서 흔들리지 않고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가 시민운동을 통해 보여준 실무 능력과 리더쉽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인 기초 의원으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입증한다'고 지지 이유를 명시했다.

지지자들은 또 김두현 후보가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을 통해 끈기와 열정을 보여주었다'면서  '자기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이므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김두현 후보의 성공을 돕겠다'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20년 시민운동 경험을 가지고 마을로 들어왔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여 지지 발언을 한 이만호 전 대구시 교육위원은 '김두현 예비후보의 선거구에 거주하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년 전부터 마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마을 자원을 조사하여 마을 지도도 만들었다. 20년 시민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주선국 전 KYC 공동대표도 '촛불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많은 것이 변했지만 구체적인 삶이 달라져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다. 아직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는 바꾸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기초 의원 선거구의 단위는 마을이다. 김 후보는 마을에서 그런 일을 훌륭하게 수행해낼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행사를 마련한 취지에 대한 설명, 각계 인사의 지지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후보 본인 발언의 순서로 펼쳐져 12시 30분에 끝났다. 그 후에는 기자별로 후보와 단독 대담을 주고받는 순서가 진행됐다.


태그:#김두현, #추연창, #주선국, #이만호, #수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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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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