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자유한국당 윤한홍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윤한홍 국회의원.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자유한국당 윤한홍 국회의원(마산회원)이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30일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홍 대표는 윤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점찍기도 했다.

윤 의원은 최근까지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부족한 저라도 앞장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마음의 각오를 다져왔다"며 "이제 저는 경남지사 출마 의사를 접고 훌륭하신 후보를 뒤에서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점에 제가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는 게 다른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위기의식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시 후보로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한국당 승리와 경남,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안홍준 국회의원이 등록해 뛰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최고위원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윤한홍 의원이 밝힌 입장 전문이다.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

저는 경남 행정부지사로 3년을 근무하는 동안 홍준표 도지사와 함께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펼쳐왔고, 경남 채무제로를 조기 달성하는 등 경남 도정을 탄탄하게 이끌어 왔습니다.

경남의 미래먹거리를 위해 3개 국가산단을 유치했고, 서민 복지증진 사업도 정열적으로 추진하여 경남을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중간에 허물어지지 않도록 잘 계승 발전시켜, 경남도민들께 자랑스런 경남을 안겨드리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소중한 경남을 좌파정권에 내줘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도 있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이 앞장서시고 저는 뒤에서 돕고자 하였으나, 여건이 그렇지 못하여 부족한 저라도 앞장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마음의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경남의 미래를 위한 길을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경남지사 출마 의사를 접고 훌륭하신 후보를 뒤에서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다른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위기의식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시 후보로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당의 화합과 더 큰 도약에도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자유한국당의 승리와 경남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우리 자유한국당을 끝까지 지지해주시고 홍준표 대표와 저 윤한홍을 지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결정될 우리 후보를 지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3월 30일. 윤한홍.


태그:#윤한홍, #홍준표, #김태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