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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특판전 모습
 개성공단 특판전 모습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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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최근 사흘간 특별판매전(3.26~28)을 연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개사의 전체 매출액이 738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성남시청서 열린 특판전(7.24~26) 매출액 6093만원보다 21% 증가한 수치다.(관련기사: 그날 이후 1년 5개월... 사장님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국서 진행된 특판전 16회 평균 매출(2100만원)과 비교하면 3.5배가 넘는 판매액이다.

성남시는 행사 주최 측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매출액 집계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판매 증가 원인으로 ▲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관심 증대 ▲ 시민들에게 폭넓게 개방된 성남시청의 환경 ▲ 청내 1000여 명의 상주 근무 인원 ▲ 질 좋고 저렴한 가격 ▲ 개성공단 판매 물품에 대한 만족도 등을 꼽았다.

이번에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에는 3000여 명(하루 1000명)의 시민과 직원이 찾았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성남시 관내 기업인 알디앤웨이의 등산화는 3일간 1159만원 어치가 팔렸다.

개성공단 특판전 모습
 개성공단 특판전 모습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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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주력상품 내의류)과 에스제이테크(가방, 지갑), 성화물산(기능성 양말)의 제품도 각각 1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장소 등을 돌며 특판전을 열었다. 이번 성남시에서 열린 특판전은 17번째다.

한편, 박근혜 전 정부는 지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를 전격 발표했다. 당시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됐으나 정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무력도발에 대한 대응책이라며 폐쇄를 선언했다.

지난 2004년 12월 가동한 개성공단은 폐쇄 당시 124개의 남측 기업이 입주해 있던 상태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공단 폐쇄에 따른 실질 피해액이 1조5000억 원 이상에 달한다고 추산된다.

2년 1개월이 지난 지금 개성공단이 언제 다시 전면재개될지 알 수 없다. 단, 최근 남북화해무드와 4월 27일로 결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개성공단 재개여부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개성공단, #성남시,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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