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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이 8주기를 맞은 가운데 진상을 재조사하자는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천안함사건 진실규명 범시민사회공동대책협의회'(이하 천진협)가 출범한 가운데 KBS가 28일 밤 11시 10분에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KBS는 26일 자사 트위터를 통해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 '8년 만의 공개-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28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KBS2TV 많은 시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KBS가 이날 공개한 38초 분량의 예고 영상에 따르면 군 관계자가 "어뢰를 수거 한 것은 굉장히 운이 좋았기 때문입니다"라는 음성이 소개된 후 '8년 만에 입을 연 사람들'이라는 자막이 소개되면서 취재진의 모습이 보였다.

이어 음성 변조된 목소리로 "북한에서 어뢰가 와서 쏴?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예요"라는 관계자의 주장이 소개됐다. 계속해서 침몰 직후 두 동강 난 천안함의 TOD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이를 지켜보는 관계자가 "뭔가가 있네요", "뭔가가 있다"는 음성이 소개됐다.

KBS는 이와 함께 천안함 함미의 후타실에 설치된 CCTV에서 촬영됐다는 사고 전 영상에서 사병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거 자체가 원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조작이다", "조작 100%"라는 육성도 소개했다.  

 KBS 예고영상 화면 캡처
 KBS 예고영상 화면 캡처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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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침몰원인 의문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참여연대도 26일 논평을 통해 천안함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날 '천안함 침몰 8년, 재조사로 진실 밝혀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8년이 지났지만,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의문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과학적인 검증이나 합리적인 재조사보다는 정부 발표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이분법만이 작동해왔다"면서 "정부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종북'으로 매도했고,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참여연대와 참여연대 활동가를 비방하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유포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계속해서 "천안함을 폭침시켰다는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 문제는 정부의 말 바꾸기가 계속되어온 쟁점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 중 하나"라면서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130톤급 최신 잠수정의 실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외에도 우측 스크루 변형의 원인, 천안함과 어뢰에서 발견된 흰색 흡착 물질의 종류, 어뢰 폭발에도 깨지지 않은 형광등, 결정적 증거였던 '1번 어뢰'의 부실함 등 천안함 재조사가 필요한 이유는 많다"면서 "이러한 쟁점에 대한 공개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은 논란을 잠재울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부는 검증은 피한 채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의 입을 막는 데만 매달려왔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천안함 사건은 남북 관계를 좌초시키고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면서 "무엇보다 천안함 사건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크게 후퇴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이같이 지적한 후 "지금이라도 천안함 침몰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검증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 대한 국가의 도리이기도 하다. 천안함 침몰 8년, 재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2일 출범한 '천진협'
 지난 22일 출범한 '천진협'
ⓒ 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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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출범식을 가진 천진협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천안함 사건 8주기에 즈음하여 이명박 정권이 '어뢰에 의한 폭침'으로 규정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하여 정부는 즉각 천안함 사건 재조사에 나서 명명백백하게 그 진실을 밝혀 우리 민족의 염원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대통로를 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재조사를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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