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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소속 고위 간부인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이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예비 후보로 등록한 박융수 전 부교육감의 페이스북에 지지 댓글을 남기는 등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으로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인천 한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A씨가 박융수 전 부교육감의 페이스북 글에 남긴 댓글과 시교육청 소속 일부 공무원들의 단체톡(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린 이미지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등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21일 A 교육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A 교육장은 지난 15일 박 전 부교육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퇴임사에 달린 한 학부모의 댓글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인천광역시교육감으로 모시지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학부모와 주고받은 댓글 말미에는 '박차고 나간 융수님 융탄자 깔고 수장으로 돌아오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도 남겼다. 21일 확인 결과 A 교육장은 일부 댓글을 삭제했다.

 지난 15일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A 교육장의 댓글 캡쳐 사진.
 지난 15일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A 교육장의 댓글 캡쳐 사진.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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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A 교육장은 지난 20일 시교육청 일부 공무원들의 단체톡에 박 전 부교육감의 이력과 수상내역 등이 담긴 홍보 명함 이미지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육장은 이 단체톡 이외 다른 여러 공무원들의 단체톡에도 같은 이미지를 뿌린 의혹이 있다.

박 부교육감은 인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15일 공직 사퇴를 했으며, 19일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무(無) 선거운동' 본격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A 교육장은 <시사인천>과의 전화통화에서 "21일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페이스북 댓글은 사용법이 익숙치않아 다른 분의 글에 남기려다 잘못 남긴 것이고, 박 전 부교육감 명함이 새로 나와 직원들에게 그냥 보여주는 용으로 올린 것일 뿐"이라며 "선거운동을 하려는 목적이 절대 아니었고 앞으로 이러 부분에 있어 조심하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A 교육장은 박 부교육감이 사퇴하기 바로 전 진행한 3월 1일자 인사 발령에서 교육장으로 승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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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 지역주간신문 시사인천의 교육면 담당 장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