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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회장은 12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남은 인생 정치일정을 민주당에 뼈 묻을 각오로 입당하게 됐다”면서 “군민 행복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한국당 탈당 후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갖는 강종국 전 안면읍이장단협의회장 강 전 회장은 12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남은 인생 정치일정을 민주당에 뼈 묻을 각오로 입당하게 됐다”면서 “군민 행복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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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3번의 충남도의원에 도전했다가 낙마했던 강종국 전 안면읍이장단협의회장이 지지자 700여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동반 입당을 선언했다.

정확히는 강 전 회장 외 613명으로, 강 전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마치는 대로 입당원서를 민주당 충남도당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입당이 확정되면 지난 3번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마했던 강 전 회장은 네 번째 도전인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이 아닌 처음으로 민주당의 옷을 입고 출마하게 된다.

강 전 회장은 12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남은 인생 정치일정을 민주당에 뼈 묻을 각오로 입당하게 됐다"면서 "군민 행복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강 전 회장의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는 단 2명이 함께 했던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 때와는 달리 30여명의 동반입당 지지자와 민주당 가세로 군수 출마예정자, 김종욱, 장영숙 군의원 출마예정자 등도 자리를 함께 해 힘을 실어줬다.

강 전 회장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난 시간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민주당과 함께 하여 태안군을 정의로운 사회,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을 만드는데 민주당과 함께 해 내겠다"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이 한 몸 분골쇄신할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강 전 회장은 “육일삼 숫자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든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를 소망하는 의미에서 적어봤다”고 밝혔다. 특히 강 전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 들고 온 동반 입당원서 수도 613명이다.
▲ 동반 입당원서를 12일 제출하겠다고 밝히는 강종국 전 회장 강 전 회장은 “육일삼 숫자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든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를 소망하는 의미에서 적어봤다”고 밝혔다. 특히 강 전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 들고 온 동반 입당원서 수도 6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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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는 강 전 회장은 기자회견장에 내걸린 현수막에 적힌 '육일삼(613) 동지'에도 의미를 부였다.

강 전 회장은 "육일삼 숫자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든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를 소망하는 의미에서 적어 봤다"고 밝혔다. 특히 강 전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 들고 온 동반 입당원서 수도 613명이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질의도 이어졌다. 기자회견 이후 입당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강 전 회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오늘 서류를 넣고 당으로부터 당원이 됐다는 통보를 들은 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고 성완종 국회의원이 만든 서산장학재단의 안면지회장 이력이 있는 강 전 회장에게 현재도 서산장학재단 회원이냐를 묻는 질문에는 "서산장학재단에서는 회원자격에서 자연스럽게 빠져 나왔고, 현재 친목 모임을 하고 있는데 모임 회원들 중에서도 민주당에 간다고 할 때 뜻을 같이 하겠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짧게 답했다.

기자회견문에 등장하는 '회개'의 의미에 대해서도 답했다. 강 전 회장은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당에 가입하고 합의점을 이뤄가려고 했지만 너무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고, 약속된 부분과 상충되는 거짓된 부분에 죄송스럽고 용서 빌고 회개하고 싶다"면서 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시 성일종 국회의원을 겨냥한 서운한 감정을 다시 드러냈다.

강 전 회장은 "(성일종 의원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약속을 했던 게 있는데, 신의와 신뢰를 저버렸다"면서도 "민주당에서는 꿈을 펼칠 수 있다고 봤고, 어떤 경선룰에도 경선 자체가 깨끗한 경선을 한다면 승복할 것이고, 어떤 경우라도 모든 것을 묻을 각오로 민주당에 입당했기 때문에 그럴 각오로 가겠다"고도 했다.

충남도의원 선거 제2선거구에서 이미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이정일 예비후보와의 피할 수 없는 경선과 관련해서는 "이정일 예비후보가 고마운 것이 강종국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에 반대는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강종국과 경선을 하더라도 경선에 임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고마움과 함께 마음 편하게 깨끗한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종국 전 회장의 민주당 입당이 확정되면 충남도의원 선거 제2선거구에서는 현직 자유한국당 정광섭 도의원의 아성에 민주당에서 이정일 예비후보와 강종국 전 회장의 경선 결과에 따른 양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6.13지방선거, #충남도의원, #태안군, #강종국,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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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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