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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이  지난 6일  인천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인천뉴스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이 지난 6일 인천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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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이 인천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이어 교육부에 명퇴를 신청했다.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박 부교육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년 10개월 남은 정년에 앞서서 작성한 명퇴서를 앞에 놓으니 만감이 일순간 교차했습니다. (중략) 아듀! 교육부 이젠 영원히 인천에 갑니다. 이제 인천에서 인천교육을 지키고 인천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꿉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3무선거의 실체인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고 선거과정에서 쓰게 되는 개인적인 비용은 인천교육과 인천을 위해 쓰는 사회적 기부로 생각하겠다"며 "최종적 기부금액은 선거가 끝나고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출판기념회를 하게 되면 기부액에 따른 선입감이 생길 수 있다"며 "3만명이 넘는 교직원에 대한 인사를 하는 교육감이 선입감에 따른 인사나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혹을 사전에 없애려는 의도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부교육감은 "유사 이래 최초로, 정직하고 깨끗한 선거를 하여 새로운 교육감 선거의 표준을 만들겠다"며 "교육감 선거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대한민국 표준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특히 3무(無)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교육감이 해냈겠다는 3무선거는 후원금 및 기부금을 받지 않고, 선거펀딩 하지 않고, 출판기념회 열지 않는 선거이다.

그는 또 "후보자 개인의 선거 법정 경비도 50% 수준만 사용하고 선거운동원 동원하지 않고 트럭,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뛰고 소음을 유발하지 않겠다"며 "언론사나 방송사가 교육감 출마자들의 정책을 경쟁할 수 있는 토론회 등을 많이 열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부교육감은 "2022년 교육감 선거 전에 교육부와 선관위와 함께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전국 17개 교육청이 부담하는 교육감 선거예산 2000억 원 중 1000억 원 정도를 절약해 그 1000억 원을 원래대로 우리 아이들 교육을 위해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 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인사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가 없다"며 "부교육감 인사는 1~2년 주기로 이뤄지는데, 박 부교육감 경우,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오래 있다가 교육감으로 출마하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바로 부교육감 인사를 할지,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공석으로 놔둘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판단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태그:#인천뉴스, #박융수, #명퇴신청, #3무(無)선거 실천, #인천시 부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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