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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선언한 정봉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며 정치 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면서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의원이 2월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며 정치 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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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8일 오후 4시 50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출마를 준비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리고, 전현희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연초만 해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해 6명의 주자들이 부상하며 '컷오프'(예비경선) 얘기가 나온 것을 생각하면, 상황 추이에 따라서는 '경선 흥행'을 걱정해야 할 판이 됐다.

7일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한 정 전 의원은 8일에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행'을 이어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그는 7년 전 자신으로부터 호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기자 A씨의 주장에 대해 "당시 A씨를 만난 건 맞다"고 하면서도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는 사건의 특성상 캠프 관계자들도 정 전 의원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며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될 지, 페이스북을 통할 지는 알 수 없다"고만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정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정 전 의원의 해명이 미흡할 경우 경선 참여 기회 자체가 봉쇄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7일 "이렇게 문제 제기가 된 상태에서 확인 절차 없이 복당시키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정 전 의원과 선을 그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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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을 기반으로 경선 캠페인을 펼쳐온 전현희 의원도 결국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복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지도부로부터 불출마 권유를 받았다. 강남구청장도 구속되고 탈환 가능성이 큰데, 민주당에서 (강남을 지역구로 둔) 유일한 현역의원인 제가 자리를 비우는 게 맞는가 싶다. 주변 의견을 경청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박영선·민병두·우상호 등 다른 주자들이 경쟁적으로 북콘서트를 하는 동안 전 의원은 최근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결국 8일 오후 "서울시장의 꿈을 잠시 접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경선 주자가 4명 이내로 좁혀질 경우 2017년 대통령후보 경선처럼 컷오프 없이 치러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네 후보가 출마한 대선후보 경선은 컷오프를 하지않고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다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민주당의 경선 판도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7일 서울시민 1029명을 대상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은 다자구도에서 35.2%로 1위를 고수했다.

민주당 지지층(565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원순(54.1%), 박영선(15.6%), 우상호(6.8%), 정봉주(5.9%), 민병두(2.0%), 전현희(0.6%) 순의 결과가 나왔다(모름/무응답 8.3%, 적합한 후보 없다 5.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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