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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버지인 박원석씨는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지원 사업에 따라 쌍둥이와 막내까지 산후조리를 마쳤다.
 쌍둥이 아버지인 박원석씨는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지원 사업에 따라 쌍둥이와 막내까지 산후조리를 마쳤다.
ⓒ 위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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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공산후조리 지원 사업이 보건복지부와 7차례 협의 끝에 지난 2월 6일 최종 동의 답변을 받고 이 사업의 전국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공공산후조리, 일하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대한민국' 토론회가 오는 3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무려 5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지난 1일 국회의원 52명이 공동주최한 무상교복 토론회에 이어 성남시 복지정책에 대한 국회의 높은 관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7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 성남시민 박원석(37)씨는 "쌍둥이를 낳고 산후조리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걱정했는데 쌍둥이가 탄생한 그 해에 이재명 시장님이 공공산후조리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해 아이들 엄마가 산후조리를 잘 할 수 있어 지금은 건강하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정책을 내놓는데 있어서 산모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산모건강증진의 첫걸음인 공공산후조리 사업을 보편복지정책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공공산후조리'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전임정부 반대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출범 후 복지부가 지난 6일 성남시에 보낸 답변서에서 "출산·산후 회복 등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산모의 건강 증진과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된다"면서 이 사업을 시행하는데 동의해 정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정부의 고유권한을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토론회를 통해 공공성 강화, 저출산 극복 등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복지부와 미협의 상태에서 2016년 1월부터 이 사업을 강행했다. 시행 첫해에는 6753명에 33억원, 지난해에는 6484명에 32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올해는 37억원(신생아 7500명)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 사업은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에게 50만원의 산후조리 지원금을 지역 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한다. 쌍둥이를 낳으면 100만원, 세쌍둥이를 낳으면 15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준다. 지원 범위는 산후조리 비용 외에 출산용품, 모유 수유용품, 산후우울증 치료 등 산모건강지원 비용을 포함한다. 신생아 출생 6개월 이내에 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 중 한명 이상이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출산 가정이다. 해산 급여(60만원) 수급권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지원 사업은 청년배당, 무상교복 함께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사업 중 하나다.

공동주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6명)
강훈식/권칠승/기동민/김두관/김민기/김병관/김병욱/김상희/김영진/김영호/김태년/김철민/김한정/김현권/김해영/남인순/노웅래/문희상/민병두/박경미/박광온/박주민/박홍근/백재현/백해련/서영교/서형수/소병훈/송기현/송옥주/신창현/안호영/양승조/어기구/오영훈/원혜영/위성곤/유승희/유은혜/윤후덕/이용득/이재정/이종걸/이철희/이춘석/이학영/이해찬/임종성/전재수/전해철/정성호/정춘숙/제윤경/조정식/진선미/한정애
▲ 공공산후조리지원 사업 국회 정책토론회 홍보 포스터 공동주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6명) 강훈식/권칠승/기동민/김두관/김민기/김병관/김병욱/김상희/김영진/김영호/김태년/김철민/김한정/김현권/김해영/남인순/노웅래/문희상/민병두/박경미/박광온/박주민/박홍근/백재현/백해련/서영교/서형수/소병훈/송기현/송옥주/신창현/안호영/양승조/어기구/오영훈/원혜영/위성곤/유승희/유은혜/윤후덕/이용득/이재정/이종걸/이철희/이춘석/이학영/이해찬/임종성/전재수/전해철/정성호/정춘숙/제윤경/조정식/진선미/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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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공산후조리지원사업, #국회정책토론회, #보편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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