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무술년(戊戌年) 설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 친지들이 함께 잊혀져가는 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설맞이 행사가 열렸다.

16일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2018년 해미읍성 설맞이 행사'가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오전 성묘를 다녀온 시민들과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이들이 오후 해미읍성에서 펼쳐지는 설맞이 민속행사를 즐기면서 설날 연휴를 보내고 있다.

해미읍성 내 전통문화 공연장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여흥을 느낄 수 있는 '해미농악단'의 농악놀이가 펼쳐졌으며 민속가옥 및 동헌에서는 복식체험 및 다듬이, 짚풀공예, 왕골돗자리짜리, 삼베짜기 등 전통공예가 시연됐다.또한, 해미읍성을 지키는 수문장 근무시연도 볼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읍성을 찾은 가족들이 투호놀이·제기차기·윷놀이·굴렁쇠 굴리기 등을 즐기고 있다. 한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굴렁쇠 굴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겨운 모습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가족들끼리 윷놀이를 하면서 설날 오후를 즐기고 있다.

이뿐만아니라 전통 먹거리체험장에서는 떡메치기ㆍ순두부 만들기ㆍ가마솥 고구마 체험등을 하고 직접 만든 인절미등 음식을 시식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어디선가 들리는 다듬이 소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두사람이 마주보고 마치 하나의 장단을 연주하듯 경쾌한 소리는 소리를 듣고 찾아온 이들의 어께를 들썩이게 한다.

이 외에도 소원지를 작성해 달집에 매달아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말이 끄는 꽃마차를 타고 해미읍성 일대를 관람하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고향인 예산군 덕산면에서 성묘를 마치고 해미읍성을 찾은 이아무개씨는 "성묘마치고 대전으로 돌아가기전에 아이들과 민속체험을 함께 하기 위해 해미읍성을 찾았다"며 "아이들이 연날기를 좋아해서 덩달아 저도 어릴때 기분이 난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가족들 건강과 올 한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소원지도 함께 적을 예정"이라며 소망을 바랐다.

또한, 해미읍성에는 조선시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통주막과 전통찻집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해, 막걸리와 떡등 전통음식을 곁들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보내는 설날 첫날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경험하는것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개의 해.더군다나 황금개띠해인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액운이 사라지고 모두가 소원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