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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의혹 염동열 의원의 반박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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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엄기준)은 14일 논평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수사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13일 "폐광지역 자녀 우선선발을 포괄적으로 요청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황망한 수준의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논평에서 "폐광지역 자녀 선발 기준이 언제 지역 국회의원의 추천권으로 변질되었는가"라고 반문하고 "염동열 의원은 자신의 부정한 비리와 책임을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떠넘기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어 "폐광 지역의 눈물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무슨 면목으로 '지역청년 위로'와 '강원랜드 정상화' 를 운운하는가"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폐광 지역을 더 이상 정치적 방패로 이용하지 말고, 검찰 조사에나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며 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강원도당은 "염 의원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채용비리로 상처받은 지역주민과 청년들에게 사죄하는 것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강원랜드는 채용비리에 직간접으로 관계될 수 있다는 추측만으로 선제적 239명의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며 "이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폐광 지역 주민과 탄광근로자 및 자녀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폐특법 취지는 물론 카지노업무의 특수성과 높은 이직률, 위장전입취업 등의 문제로 강원도와 폐광지역 자녀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다수 추천됐고 채용됐다"며 자신의 채용 추천이 관행이었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태그:#염동열,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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