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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이 K2 전차 2차 양산사업에서 '파워팩'을 국산 엔진과 외국산 변속기로 구성하기로 결정하자, 변속기 생산 업체에서 엄청난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7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K2전차 2차 양산사업에 '파워팩'을 국산 엔진과 외국산 변속기로 구성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전력화하기로 의결했다.

K2 전차 1차 양산사업 때는 외산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돼 생산됐고, 방위사업청은 2차 양산에 국산 엔진과 외산 변속기를 결합해 시험 운용 기간을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2 전차에 변속기를 국산으로 할지 외국산으로 할지는 그동안 논란거리였다. 관련 업체와 노동계는 국산으로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 왔다.

변속기 생산업체인 창원 S&T중공업은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8일 낸 자료를 통해 "이번 K2 전차 변속기의 수입 결정으로 업체는 양산 중인 원자재, 부품 등 약 1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회사는 긴급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임원, 팀장 연봉 자진 반납과 근로자 휴직 등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라 했다.

S&T중공업은 "2016년 1월부터 시행된 6차례의 내구도 시험을 충족하지 못한 것은 국방규격의 제정과정의 오류가 결정적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국산 변속기는 10년에 걸친 개발과 시험평가 과정에서 '내구도 결함 없이 320시간 내구도 시험을 수행'의 내구도 시험평가 기준에 따라 통합평가를 통과하고 군사용적합 판정까지 받았는데, 2014년 12월 제정된 양산 국방규격은 '320시간 내구도 시험을 수행하였을 때 결함이 없을 것'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했다.

S&T중공업은 "어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변속기 제작업체가 내구도 재검사를 거부함에 따라 수입 변속기 적용을 결정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실현 불가능한 국방규격 기준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 관련기관과 업체가 내구도 시험 변경에 합의한 기준만이라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 했다.

 창원 S&T중공업.
 창원 S&T중공업.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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