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얼음분수축제'중 단연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크기로 얼어붙은 얼음 분수다. 얼음 분수 위에서 뿜어내는 물이 추운 날씨에 밑에서부터 얼어붙어 멋있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모습을 연상케 했다. 얼음 분수대 앞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인증사진을 찍으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얼음분수축제'중 단연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크기로 얼어붙은 얼음 분수다. 얼음 분수 위에서 뿜어내는 물이 추운 날씨에 밑에서부터 얼어붙어 멋있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모습을 연상케 했다. 얼음 분수대 앞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인증사진을 찍으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얼음분수축제장은 얼음 봅슬레이, 짚 트랙,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놀거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얼음분수축제장은 얼음 봅슬레이, 짚 트랙,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놀거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추위를 반기는 곳이 있다. 또한, 이런 추위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을 찾기도 하고, 스노보드도 즐긴다. 그러나 옛날 생각을 하면서 썰매를 타보는 것이 어떨까.

청양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지역이다. 아름다운 청양 알프스마을이 올해 유난히도 추운 겨울 날씨를 반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명품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때문이다.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개최되는 '얼음분수축제'는 이번이 10회를 맞이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축제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매년 20여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농촌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자가 찾은 28일 오후,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겨울을 즐기고 있다.

여름에 논과 밭을 갈기 위해 일을 하는 소가 '얼음분수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썰매를 끌고 있다. 알프스 마을 주민이 이끄는 눈썰매를 타는 재미도 재밌다.
 여름에 논과 밭을 갈기 위해 일을 하는 소가 '얼음분수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썰매를 끌고 있다. 알프스 마을 주민이 이끄는 눈썰매를 타는 재미도 재밌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썰매를 타면서 미끄러져 넘어져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함박웃음이다.
 썰매를 타면서 미끄러져 넘어져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함박웃음이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얼음분수축제장은 얼음 봅슬레이, 짚 트랙,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놀거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얼음 썰매를 타면서 미끄러져 넘어져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함박웃음이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한 엄마, 아빠들도 옛날 생각이 나는지 얼음판에서 팽이를 돌리기도 하며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바로 거대한 크기로 얼어붙은 얼음 분수다. 얼음 분수 위에서 뿜어내는 물이 추운 날씨에 밑에서부터 얼어붙어 멋있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모습을 연상케 했다. 얼음 분수대 앞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인증사진을 찍으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얼음이 만들어 내는 작품들도 가득한 얼음조각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동물 모양과 각종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진 얼음 조각들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직접 손으로 만지는 등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

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그동안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마을공동체를 이뤄냈다. 그 결과 '얼음분수축제'는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
 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그동안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마을공동체를 이뤄냈다. 그 결과 '얼음분수축제'는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알프스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직접 참나무 장작더미 속에서 군고구마와 군밤을 구워 먹을 수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알프스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직접 참나무 장작더미 속에서 군고구마와 군밤을 구워 먹을 수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칠갑산 산기슭에 있는 알프스 마을이기에 유난히 더 추위를 느낄 수 있지만, 이렇게 즐기고 나면 슬슬 군것질이 생각나는 시간이 돌아온다. 이때쯤 주위를 돌아보면 직접 참나무 장작더미 속에서 군고구마와 군밤을 구워 먹을 수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청주에서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송인수씨는 "주변에 출렁다리뿐만 아니라 이곳에 오면 시원하고 힐링되는 느낌이다"면서 "스키장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서 아이들과 매년 얼음축제장을 찾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또한, 맨손 빙어잡기에서 아들과 함께 우승한 양선옥씨는 "맨손으로 빙어 잡느라 얼어죽는줄 알았지만 기분이 좋고 멋지고 재밌다"면서 "인터넷 검색으로 오게 됐는데 와서 보니까 볼거리가 많아 하루 즐기기가 좋았다"고 흐믓해 했다.

청양 알프스 마을은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 천장처럼 높다는 의미로 '천장리'라고 부르며 주변은 아름다운 천장 호수와 더불어 천장리 알프스 마을로 불리고 있다.

또한, 알프스 마을에는 칠갑산 등산로와 천장 호수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가 있으며, 여러가지 체험 축제와 함께 계절별로 조롱박 축제와 콩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얼음분수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분수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얼음분수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분수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얼음분수축제장면들(1. 눈썰매장 2. 얼음분수를 찾은 관광객모습 3. 아이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엄마 4. 맨손 빙어잡기 5. 거대한 얼음분수 6. 축제장을 찾은 젊은 부부)
 얼음분수축제장면들(1. 눈썰매장 2. 얼음분수를 찾은 관광객모습 3. 아이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엄마 4. 맨손 빙어잡기 5. 거대한 얼음분수 6. 축제장을 찾은 젊은 부부)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이번 축제를 준비한 황준환 마을 대표는 "우리 마을 주민 스스로가 준비한 축제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만끽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담아주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양 알프스 마을의 '명품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진다.


태그:#알프스마을, #청양군, #얼음분수축제, #칠갑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