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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소공인의 이익 대변을 주장하는'한국소공인연합회'가 출범했다.

한국소공인연합회(회장 박동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청에서 100만 소공인연합회 창립총회 겸 출범식을 하고 소공인의 공동 유대를 통해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 설립과 금융상품에 관한 세부적인 구상을 밝혔다.

25일 열린 출범식
 25일 열린 출범식
ⓒ 김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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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공인연합회, 금융기관의 꿈을 이루다

한국소공인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정부 지원이나 이익 배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자력으로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단순한 담보대출에 국한하지 않고 제조업 특성에 어울리는 소공인 금융기관 설립 및 100만 소공인의 처우 개선과 육성사업을 현실에 맞게 체계적으로 지원해 전국의 소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대구시장 위원장) 의원과 장애인올림픽 석호현 위원장 및 각 지역과 업종별 소공인 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소공인연합회 관계자가 밝힌 소공인 자립사업의 핵심요점은 크게 2가지로 ▲소공인 공동유대와 대안신용평가를 기반으로 소공인 회원을 위한 금융기관의 설립 ▲소공인만을 위한 전용금융상품 개설이다.

한국소공인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기존 금융기관의 일괄적인 신용평가방식은 소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소공인이 보유한 기술의 가치와 그 사업성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담보가 없는 소공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지만, 이번에 소공인을 위해 특화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통해서 정직하고 바르며 좋은 기술을 가진 소공인들에게 더 많은 금융의 혜택이 돌아가게 되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공인 지원 방안 설명에서 "금융기관을 통해 소공인들을 위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소공인들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수출사업을 바탕으로 실효적이며 적극적인 파트너사를 통해 소공인의 상품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기존의 금융상품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소공인들의 특성에 적합하면서도 현실적인 금융상품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또한, 소공인 자립형 금융기관 설립과 전용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공동유대에 참여할 회원들을 모집 중이며 소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탕으로 설립할 자립형 금융기관은 압도적인 회원 수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도 많이 끌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공인들의 공동 유대를 통해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 설립과 전용 금융상품 개발 혜택을 회원들에게 되돌려 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면서 "회원사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 예산 확보 및 실적 지원에 필요한 능력 있는 파트너사 확보에도 공동유대는 많은 힘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축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오신 100만 소공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우리나라 소공산업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소공인들이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애인올림픽 석호현 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 뿌리 역할과 모든 산업의 기술적 토대와 밑거름이 되어 온 것이 여러분 소공인들이다"라면서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소공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많은 정책을 제안해서 100만 소공인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지속해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월드스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소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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