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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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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일? 껌으로 만들자!'

전날(21일) 전국운영위 회의에서 서울시당 이중희 비대위원장이 서초 세무서에서 온 우편물을 하나 보여주었다. '2017년 제2기 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제출 안내'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경기도당에서는 관련 우편을 받은 적이 없어, 서울시당에서 받은 안내문을 사진을 찍어 놓은 상태였다. 이런 우편물이나 서류를 볼 때면 항상 피하고 싶어지는 게 현실이다. 복합하고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정당 정기 회계보고를 준비하면서 조금은 태도가 바뀌었다. 일을 얼른 끝내야 마음이 편해진다. 더불어 이렇게 좋은 글쓰기 소재가 되기도 한다.

요지는 이랬다. (전자)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법인(정당은 여기에 해당한다) 등은 부가가치세 납세의무가 없는 경우에도 부가가치세법 제54조 제5항에 따라 '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를 작성하여 부가가치세 신고기한 내에 담당 세무서에 제출하여야 한다. 따라서 2017.7.1~12.31 기간 중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경우에는 그에 대한 '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를 2018.01.25(목)까지 홈택스 홈페이지(http://www.hometax.go.kr) 에 접속하여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요약하면 세금계산서 발급받은 내용을 합계표를 작성해 제출하라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작성방법과 제출방법을 따라 작성해보았다. 마치긴 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2기에 해당하는 7월부터 1월까지는 전산으로 합산표 제출이 가능했으나, 앞선 1기에 해당하는 1월부터 6월까지의 합산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미 제출기한이 지난 상태라 합산표를 출력해 세무서에 직접 가져다 내야했다.

당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수원세무서에 들렀다. 연말정산 기간이라 그런지 세무서에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세무서 공무원들을 포함해 여러 사람이 세무 업무로 애를 먹는 것 같았다.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1기 세금계산서합계표를 제출을 완료했다.

어찌어찌해 마무리는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이 과정을 잊어버릴 것 같고, 다른 시도 당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제출 과정을 문서로 만들어 두었다. 귀찮은 일도 한번 해놓으면 일머리가 생기고, 다음번에는 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소위 껌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정당 활동을 하며, 많은 껌을 만들어보자. 모두 파이팅이다!




태그:#모이, #세금계산서합계표, #세무서, #홈텍스,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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