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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울산 북구 바른정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이전개소식에서 유승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울산 북구 바른정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이전개소식에서 유승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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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5일 울산을 방문해 "울산은 그동안 보수와 진보 양극단만 있었다"면서 "중도도 잘할 수 있으니 이제 시민들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울산 북구 바른정당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오전 9시부터 최고위원 울산회의를 가진 데 이어 10시에 열린 시당 사무실 이전개소식에 참석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바른정당 정병국 전 대표와 하태경·정운찬 최고위원, 오신환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총 출동했다. 특히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이영희 울산시당위원장이 축하 차 방문해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승민 대표는 최고위원 울산회의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은 산업수도 울산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울산은 많은 보수후보를 당선시켰고 노동자 진보 후보도 당선 시켰다. 하지만 이제 낡은 보수를 바꾸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열린 울산시당 이전개소식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치는것은 이번 지방선거만을 보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자유한국당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 나라를 이끌 능력이나 준비가 돼있나"면서 우회적으로 통합당의 지지를호소했다.

또한 그는 "안철수 대표와 따뜻한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면서 "울산은 그동안 보수와 진보 양극단만 있었다, 중도도 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부울경 9명 의원 중 강길부 의원 등 8명이 빠져나가고 혼자 남았다"면서 "어르신들이 늘 초심을 잃지 마라고 하셨다. 초심을 잃지 않았기에 최순실과 놀아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울산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여기 계신 어른신들은 더 이상 홍준표 대표 등이 빨갱이 타령을 못하도록 해달라"면서 "홍준표는 아직까지도 이승만 시대처럼 빨갱이 타령만 한다. 한국당은 보수 치욕 역사를 쓰고 있다. 오늘은 무슨 막말을 하나 고민하는데 완전 코미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김기현 울산시장은 나은 분인데, 빨리 자유한국당에서 나오시라"면서 "이제 한국당을 심판해야 한다. 미련 두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울산시당 이전개소식에 나타난 이언주 "대의 따라 힘 합하기로"

25일 오전 10시 울산 북구 바른정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이전개소식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울산 북구 바른정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이전개소식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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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른정당 울산시당 이전개소식에는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깜짝 참석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대표 대신 왔다. 통합을 목전에 두고 문화 차이가 있겠지만 유승민 대표 말씀처럼 먹고 사는 정책, 안보와 미래라는 큰 대의에 따라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힘을 합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하고, 대선에서도 승리하자"면서 "정상적인 나라로 가도록 하자. 통합을계기로 제대로 된 정치를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바른정당 이전개소식 참석 후 국민의당 울산 6개 지역위원장 및 시당 간부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하며 두 당의 통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강석구 바른정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울산시당 사무실이 무룡산 아래에 개소했다. 산 이름처럼 용이 산을 올라가도록 하자"면서 "낡은 보수를 바꾸고 앞장선다는 소명으로 참신한 후보를 적극 추천해 달라"고 개소식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태그:#유승민,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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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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