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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 신년사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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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김세연(부산 금정)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받아들였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30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한국당은 들어오려는 분을 배척하는 정당이 아니"라며 복당 인정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어진 뒷말에서 '복당 환영'의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다. 오히려 떨떠름한 반응이다.

홍 대표는 "오늘 한국당에 들어올 분이 한 분 있다, 재산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라며 "그 분이 들어오면 우리당 국회의원 평균 재산이 10억 씩은 더 올라간다"라고 꼬집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2017년 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1558억 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해 전체 국회의원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홍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나는 한국당의 대표적인 흙수저 이다, 예전에는 당에 금수저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분들이 많이 나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홍 대표는 "정당이 지향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누구나 정당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거부하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정당에서 탈당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김세연,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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