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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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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과 집필·거처 공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이외수(71) 작가가 고향인 경남 함양에 귀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함양군은 안의면 율림리 율림길 72-14번지에 있는 전통놀이체험장인 '전례놀이체험공방'을 보수공사해 이 작가의 집필·거주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례놀이체험공방은 2층 건물로 마을에서 교육장과 민박시설로 이용해 왔는데 최근 함양군이 2억 5000만 원을 들여 보수공사했다.

이외수 작가는 함양 수동면 백연리 상백마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고, 함양 상내백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녔다. 이 작가의 고향 마을과 전례놀이체험공방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있다.

함양군청 관계자는 "이외수 작가와 이야기를 끝냈다. 함양에서 집필하게 될 것"이라 했다.

이런 가운데, 이외수 작가가 함양에서 강연을 하기로 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작가는 함양여자중학교 초청으로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함양군청 관계자는 "이 작가가 특강하기 위해 함양을 방문하고, 그 날 전례놀이체험공방을 방문하지는 않을 예정"이라 했다.

한편 화천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8일 "상서면 감성마을에서 집필활동을 하는 이외수 작가에 대해 퇴거 조치해야 한다"는 결과보고를 채택했다.


태그:#이외수 작가,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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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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