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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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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 환자분~"

여수 119구급대원이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을 흔들어 깨운다. 순찰 중이던 경찰도 함께 돕는다. 취객을 흔들어 깨워보지만 만취한 그는 미동도 없다. 이어 119 여성 대원이 맥을 짚어본다.

"맥은 제대로 뛰고 있어요."

지난 9일 늦은 오후 무렵, 여수 화장동에서 마주한 길거리 풍경이다. 취객은 119 구급대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일 년 중 가장 술을 많이 마신다는 12월이다. 각종 모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많은 술자리가 이어진다. 이로 인해 연말에는 음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술을 많이 먹고 찬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다보면 저체온증으로 인해 위험해진다. 술도 좋고, 송년회도 좋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과음을 하면 심장은 음주로 인해 떨어진 우리 몸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게 되어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로 쓰러질 위험성도 커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하지만 빈속에 술을 마시는 건 가급적 삼가야 한다. 체내 흡수가 빨라지는 폭탄주 역시 좋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한다면 지혜롭게 마시는 게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과 위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충분한 안주를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는 것도 좋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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