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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8차 홍성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집회가 열린 16일 오후,세월호 참사로 아직도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 가족은 목포항을 떠나기로 결정한 날로,홍성문화연대의 추모 춤 공연이 있었다.
 제168차 홍성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집회가 열린 16일 오후,세월호 참사로 아직도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 가족은 목포항을 떠나기로 결정한 날로,홍성문화연대의 추모 춤 공연이 있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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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차 홍성 세월호 추모 집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였지만, 홍성군민 50여 명이 모였다. 특히, 이날은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이 "'잊지 말아달라, 이제 가슴에 묻는다"며 목포항을 떠나기로 결정한 날이기도 했다.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는 풍물패의 풍물놀이와 홍성문화연대의 세월호 추모 춤 공연으로 이어졌다. 또,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 일명 '새날'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304목요포럼' 공순주씨의 강연도 열렸다.

공순주씨는 2015년 4월부터 시민 10명, 유가족 5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검찰 기록, 재판 기록, 언딘 의혹 등의 자료를 조사하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씨는 이날 '세월호 고의 미구조'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대통령의 보고 시간에도 의혹이 너무 많았다"며 "얼마 전에 청와대에서도 9시 30분 보고 문건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씨는 "세월호 참사는 구조를 안 한 것이 핵심"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데 왜 구조를 못 하냐'고 말하는 등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구조를 위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정권이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론 여전히 답답하다. 세월호 참사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미스테리가 될까봐 불안하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꼭 진상규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에서는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 일명 ‘새날’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304목요포럼’ 공순주 씨의 강연이 있었다.
 16일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에서는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 일명 ‘새날’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304목요포럼’ 공순주 씨의 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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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최선경 홍성군 의원은 "우리 시민들이 살아있음을,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염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바꾸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169차 홍성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는 다음달 14일 열린다. 이날, 홍성문화원에선 세월호 엄마들이 함께하는 416가족 극단 '노란 리본'의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168차 홍성 세월호 추모 집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지만 홍성군민 50여 명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였다.
 168차 홍성 세월호 추모 집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지만 홍성군민 50여 명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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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세월호촛붋, #홍성평화의소녀상, #노란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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