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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중당 울산시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창현 시당위원장(앞줄 가운데)과 현역 지방의원 등 당원들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중당 울산시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창현 시당위원장(앞줄 가운데)과 현역 지방의원 등 당원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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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이 지난 15일 서울에서 광장 창당대회를 통해 창당을 선언한 후 16일 진보정치일번지로 불리는 울산에서 민중당 울산시당이 창당했다.

지난 2014년 12월말 헌법재판소로부터 해산 판결을 받기 전 울산 5개 구군 중 2개 구청장, 시의원·구의원 등 전체 지방의원 중 30%  가량의 의석수를 차지하기도 했던 옛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에 더해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등 노동계 인사와 여성계 인사 등이 가세했다.

이들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창당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018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울산의 제1당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비정규직 없는 울산, 시민과 아이가 안전한 울산,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민중당 울산시당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전 지역구 후보출마"

민중당 울산시당은 김창현 전 울산 동구청장이 시당위원장을 맡았고 권오길 민주노총울산본부장과 김주영 전 울산여성회 회장 등이 시당 부위원장을 맡은 점이 눈에 띈다.

김종훈(울산 동구), 윤종오(울산 북구) 현역 국회의원에다 안승찬·강진희·윤치용 북구의원, 천병태 중구의원, 조남애·김만현 남구의원, 이생환·홍철호 동구의원, 김민식 울주군의원 등 현역 지방의원이 가세해 자유한국당에 이어 곧바로 울산 제2당이 됐다.

이를 감안하듯 이들은 "울산 제1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울산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전 지역구 후보출마를 반드시 실현하여 명실공이 울산 진보집권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층 당원 모임인 분회에서 토론하여 전 당원의 후보추천과정을 통해  당원의 힘으로 후보를 선출하고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부터 펼쳐질 민중당의 담대한 정치여정 속에서 민중은 가슴 속에 새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민중당 내 유이한 국회의원인 윤종오 의원이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여 있는 점을 들어 "윤종오 국회의원을 지키고 진보정치를 꽃 피우기 위해 민중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노동자, 시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표를 노동자 시민의 손으로 지켜 나가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일 발표될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5, 6호기  권고안과 관련해 "공론화 위원회의 올바른 판단으로 신고리5, 6호기 건설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전당적 힘을 모아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중당 울산시당은 '울산시민이 바라는 것이 곧 공약입니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120여만 명 중) 10만 울산시민을 만나 시민의 힘으로 정책공약을 만들어 갈 것, 1만 당원시대를 열어 울산 제1당이 될 것을 선언했다.


태그:#진보당 울산, #울산진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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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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