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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월호 추모 펼침막을 내리며, 이재명 성남시장.
 10일, 세월호 추모 펼침막을 내리며, 이재명 성남시장.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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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성남시청사에 걸려 있던 세월호 추모 대형 펼침막과 추모 깃발.
 2014년 성남시청사에 걸려 있던 세월호 추모 대형 펼침막과 추모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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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야탑역 세월호 합동 분향소 노란 리본 물결.
 2014년 야탑역 세월호 합동 분향소 노란 리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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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미수습자 귀환을 바라며 시청사 한쪽 외벽에 걸었던 세월호 추모 대형 펼침막을 내건 지 3년 5개월 만인 지난 10일 내렸다. 너무 낡아 더는 걸어두기 어려워서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더민주 김태년·김병관·김병욱 국회의원, 시청을 견학하러 온 초등학생을 비롯한 성남 시민들이 세월호 추모 펼침막이 내려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 시장은 "현수막은 내리지만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에 대한 시민들 마음은 변함없다"며 펼침막 철거가 세월호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심각하게 다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기를 함께 바라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태년 의원 또한 "이 현수막은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자, 다시는 이런 세상을 만들지 말자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져야 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유족과 시민사회, 국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병관 의원 역시 "끝이 아니다. 정부에서 의지를 갖추고 진상규명 하겠다고 하니, 정부를 도와 제대로 된 진상규명 하겠다"라고 발언했고, 김병욱 의원은 "진상규명을 피력하고 있는 이재명 시장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세월호 추모 대형 펼침막을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지 12일 후인 지난 2014년 4월 28일에 걸었다. 이어 5월 1일에는 시청사 국기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이 깃발은 지금도 걸려 있다. 지난 2016년 4월에는 처음 내건 펼침막이 바래고 낡아서 새것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1년 뒤인 2015년 4월에는 시청 앞마당에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인 '여기 배 한 척'을 설치했다. 한 달 뒤인 5월에도 세월호 추모 조형물 '손수레'를 설치했다. 성남시는 이 세월호 추모 조형물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태그:#이재명 ,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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