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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부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부 탈북자 단체 회원들이 댓글 작업에 참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검찰은 NK지식인연대 출신 P씨와 K씨를 각각 댓글 작업을 위한 외곽팀장과 팀원으로 파악하고 P씨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마친 상태다. NK지식인연대는 북한에서 전문직을 지낸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2008년 6월 27일 결성된 단체다. P씨는 최근까지 이 단체의 사무국장과 부대표를, K씨는 2010년 센터장을 각각 지냈다.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
ⓒ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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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관원 출신의 P씨는 2005년 태국을 거쳐 남한에 입국한 뒤 국내 대학원에서 북한인권법을 공부하며 NK지식인연대 활동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민군 중좌 출신의 K씨는 지난해 4월부터 <연합뉴스> 통일외교부 기자로 북한 관련 기사들을 써오다가 지난달 3일 퇴사했다.

연합뉴스 경영지원부서의 관계자는 "계약직으로 들어온 사람이었는데, 스스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며 국정원 관련설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 설령 문제가 된다고 해도 입사 전의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이 NK지식인연대를 활용해 탈북자들을 조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 댓글부대' 수사가 탈북자 단체들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식인연대 "북한과 싸울 수 있게 차라리 국정원이 지원해줬으면..."

그러나 NK지식인연대는 '국정원 댓글부대' 연루설을 부인했다.

이 단체의 김흥광 대표는 22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P씨는 2011년에 지식인연대를 나왔고, K씨는 검찰이 부르지도 않은 것으로 안다"며 "설령 그런 게 있었다고 해도 단체를 나간 이후에 개별적으로 한 행동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대표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이 침몰된 후 우리 군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퍼졌는데, 북한 사이버부대의 냄새를 풍기는 글들이 많아서 5개월 정도 대응한 적은 있다"며 그 밖의 활동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 '천안함 댓글' 활동 관련해서 국정원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이 없나?
"어디서 지원했다는 건가? 국정원 지원 받은 거 없다. 단체들의 협력을 통해서 한 것이지, 국정원 돈 안 받았다. 북한 내부자들과 실컷 싸울 수 있게 차라리 국정원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괜히 탈북자들 폄하하지 말고..."

그러나 "P씨가 2011년 3월에 단체를 나왔다"는 김 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에는 P씨가 2013년 7월 지식인연대 사무실 이전 개소식 사회를 보고, 2016년 추석맞이 단합모임 겸 총회에 부대표로 참석한 활동 내역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김 대표는 <오마이뉴스>의 추가 질문에 "P씨가 2011년 3월 퇴사, 2013년 5월 재입사, 2015년 9월 퇴사를 반복했다"고 해명했지만, 1년 전까지 부대표 직을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P씨는 기자가 전화를 걸자 "(조사) 끝났어요"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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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건 웃지요 오홍홍홍. brunch.co.kr/@hongmil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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