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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가 첫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가 첫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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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성의 출산 점유율(한 해 전체 출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7년 새 1/3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5세 이상 여성의 출산 점유율은 1.8배 높아졌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이 통계청의 1997∼1998년(129만3108건), 2014∼2015년(85만5334건)의 출생신고 자료를 이용해 산모의 연령대별 출산 점유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출산 연령에 따른 출생아의 출생 결과: 1997∼98, 2014∼15년 출생통계를 중심으로)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1997∼98년엔 20대 후반(25∼29세) 여성의 출산 점유율은 54.8%였으나 2014∼15년엔 22.0%로 32.8%p나 감소했다. 반면 30대 초반(30∼34세) 여성의 출산 점유율은 22.8%에서 50.5%로 2.2배, 30대 후반(35∼39세)의 출산 점유율은 5.1%에서 20.0%로 3.9배 증가했다. 20대 후반과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 점유율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이다. 40대 초반(40∼45세)과 45세 이상 여성의 출산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4.3배ㆍ1.8배 증가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만혼과 이에 따른 산모 연령 증가가 통계적으로 뒷받침된 결과다.  

평균 출산 연령은 1997∼98년 27.9세에서 2014∼15년 31.7세로 높아졌다. 이 기간에 조기분만율은 3.3%에서 6.7%로 두 배 증가했다. 만삭분만율(37∼41주)과 과숙 분만율(42주 이상)은 감소했다.

평균 임신기간은 39.4주에서 38.6주로 단축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저체중아의 출생률이 3.3%에서 5.6%로 증가, 같은 기간 신생아의 평균 출생체중이 3.27㎏에서 3.21㎏으로 감소했다"며 "(시험관 아기 시술이 확대되면서) 다태아(쌍둥이) 출생률도 1.4%에서 3.6%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조기분만과 저체중아 출생률은 30대 이상 산모보다 10대ㆍ20대 등 젊은 산모에서 더 높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푸드앤매드, #출산, #분만, #임신 , #2030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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