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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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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통상인연합회(아래 유통상인연합회)와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아래 을살리기운동본부)가 뉴라이트 역사관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아래 중기부) 장관 후보에 대한 지명철회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31일, 유통상인연합회와 을살리기운동본부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박성진 장관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한 '중소상인, 자영업자 퇴출정책'을 해결하고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중기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통상인연합회와 을살리기운동본부는 "과거 이승만 정권의 독재를 미화한 보수적인 뉴라이트 역사관, 자녀들의 이중국적논란, 개인의 종교관을 넘어서 특정세력을 대변하는 입장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박성진 지명자는 당연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타 부처 장관인선보다도 늦게 발표된 이번 후보자 지명은 청와대가 장고를 거듭하다 악수를 두게 된 꼴이라 정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김상조 위원장의 행보에 걸고 있는 희망만큼 (중소상인들이)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에 거는 기대도 있다"며 "그러나 이번 박성진 후보자의 지명만큼은 너무나 실망스럽고, 이럴 거면 왜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신설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제대로 된 후보, 600만 중소상인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후보자를 지명해주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전하며 "정부부처의 역할 못지않게 정부자문기구로서의 '을지로위원회'의 출범 역시 매우 중요한 일로서 반드시 약속대로 이행되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한편, 자신을 둘러싼 많은 논란에 대해 박 후보자는 31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를 들어는 봤지만, 어떤 운동인지 생각해본 적 없고, 회원도 아니다"고 주장하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설을 부인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되었습니다.



태그:#중소상인, #박성진, #중기부, #지명철회, #뉴라이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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