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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달래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3리(이장 이희용)에 폐기물처리 공장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대투쟁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마을 주민들은 김영인 군의원, 원북면과 태안군청의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총회를 열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태안군에 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진 '㈜M에너지'라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반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3리 주민들이 반대투쟁위를 구성하고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3리 주민들이 반대투쟁위를 구성하고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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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바르게살기 원북면협의회 장원호 회장을 선출했다.

반대 투쟁위에 따르면 "신청지 땅주인 H씨는 마을 대표들을 모아 경남 양산에 있는 용융시설 등이 없는 유사한 공장을 견학시키며 주민동의를 받아내려했다"며 "하지만 이후 파쇄된 프라스틱을 작은 알갱이로 만드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고 이곳에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인근 농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시설 설치 반대를 분명히 했다.

반투위 주민들이 사업신청지 앞에 펼침막을 게시하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반투위 주민들이 사업신청지 앞에 펼침막을 게시하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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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태안군 담당자는 "당초 공장 설립허가를 신청했으나 철회하고 현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라며 "냄새 방지 대책을 세우고 폐수는 처리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것으로 다시 신청한 상태인데, 군은 주민들의 염려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투위는 지난 29일부터 반대 펼침막을 사업 대상지와 태안군청 앞 등 주요 도로변에 게시했다. 또 반투위는 원북면사무소와 태안군을 방문해 주민 뜻을 전달하고 31일 마을회관에서 반대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주민 총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달래마을, #페기물공장 반대, #원북면반계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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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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