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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도 안양예술공원 숲길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안양시는 최근 안양예술공원 일부 구간에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위치는 예술공원 입구 주차장부터 공공예술작품 '빛의 집'에 이르는 약 300m 구간이다. 해당 지역은 안양시가 3년마다 여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통해 설치된 작품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어서, 교통약자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꾸준히 일었던 곳이다.

안양시는 해당 구간의 산책로를 2m 폭으로 정비한 뒤 나무데크를 설치한다. 아울러 휠체어가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도가 8% 이하 수준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동 중 쉴 수 있는 등의자나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도 산책로 주변에 설치한다.

안양 예술공원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 안양 예술공원 교통약자 안양 예술공원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 박숭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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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무장애 나눔길'설계단계에서 산림기술 및 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한편, 장애인협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행 과정에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 최종 선정에 따라 본격화됐으며, 총예산은 5억9천만 원으로, 산림청 지원 4억 원과 시 예산 1억9천만 원이 투입된다.

공원이나 숲 등에 이동 편의시설을 따로 조성한 사례는 경기도에서 첫 번째다.

덧붙이는 글 | 안양시님신문 중복게재



태그:#안양예술공원, #교통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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