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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건물.
 교육부 건물.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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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최종 발표되는 '2018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임용 시험'(임용고시) 선발 인원이 기존에 알려진 가배정 숫자보다 상당 부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일, 교육부 관계자는 "미발령 임용 대기자 누적 등의 이유로 인한 초등교사 선발 축소 사태에 대해 내부 검토 결과, 선발 인원 증원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선발 인원 증원을 위해 단기적으로 연착륙 정책으로 해결하고 '1교실 2교사제'와 'OECD 평균 수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 개선'이라는 대통령 공약에 따른 교원 증가 수요를 내세워 관련 부처인 행정자치부와 다음 주부터 논의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선발 인원 증가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최대한 늘어나도록 노력하겠지만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수치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한 교실에서 두 명의 교사가 협력수업을 하는 '1교실 2교사제'를 당장 내년부터 실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7월 5일 취임한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임명 일정이 늦춰지면서 이번 초등 교원 인원 배정 과정에 개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김 장관 취임 이전인 이준식 장관 시절 내년도 초등 정원이 가배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육부 관계자도 "이번 초등 정원 가배정 숫자에는 '1교실 2교사제' 등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변수를 반영하지 못한 수치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8월 말까지 내년도 초등교원 정원을 최종 결정해 교육부에 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9월 14일 최종 정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치러질 초등 임용고시 선발 인원을 사전 예고했는데 올해 뽑는 인원은 3321명이었다. 지난해 5549명보다 2228명(40.2%)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작년에 뽑은 846명의 12.4%인 105명으로 예고했다. 광주교육청은 지난 해 20명의 25%인 5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전국 교대생과 일부 초등교사들이 강하게 반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그:#초등 선발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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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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