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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과 인천 A초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담임 교사 B씨가 지난 6월 중순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한 학생을 칠판 앞에 앉혀놓고 "야 이 OO야 안경 똑바로 써" "책 똑바로 안 펴" "O발" 등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특히 민원에는 B교사가 이런 모습을 쳐다보는 다른 학생들에게 "이런 OO는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도 돼"라고 하면서 자신이 해당 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는 모습을 핸드폰 동영상으로 찍도록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A초교 소속 지역교육지원청은 사실 관계 조사를 진행했으며,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오는 31일 지역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초교 교장은 28일 <시사인천>과의 전화통화에서 "학부모 민원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지만, 익명으로 민원이 들어와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며 "우선 B교사에게 주의 조치 처분을 했고,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담임 교사 교체 등은 시교육청 감사 결과를 지켜보고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욕설 막말 교사, #인천시교육청, #동영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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