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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쓴 돈이 늘어나고, 기업이 기계 등 설비시설에 투자한 돈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성장했다. 수출은 줄었지만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신발 등 소비는 줄었지만 가전제품, 휴대폰 등 소비가 늘어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율이다. 또 투자의 경우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늘어난 영향으로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5.1%,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증가로 0.9% 각각 늘었다.

반면 수출은 운송장비,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분기보다 3.0% 감소했다. 또 수입은 기계류가 늘었으나 원유 등이 줄어 같은 기간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경제 성장을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의 성장은 가뭄의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 전분기보다 2.5% 감소했고, 제조업의 경우 금속제품 등이 줄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늘어 같은 기간 2.6%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으나 금융보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한국은행, #국내총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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