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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감사관실이 시립합창단원들의 오스트리아 초청공연 때 공무여행 계획서에 없는 일정을 보낸 담당 계장에게서 해당 체제비를 환수조치하기로 했다.

창원시립예술단 단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경남)일반노조가 지난 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연 배제'와 오스트리아 초청 공연 당시 담당자의 일정을 문제 삼았고, 이에 감사관실이 조사를 벌였다.

창원시립합창단원 40여명은 지난해 10월 11~17일 사이 오스트리아 초청 공연을 벌였고, 창원시 예술담당 계장 등이 동행했다. 일반노조는 예술담당 계장이 "당초 계획서에 없는 일정을 보냈다"며 문제제기했다.

이에 대해, 감사관실은 회신문에서 "계장의 국외공무여행은 정상적인 공무수행으로 보여지나, 기간 중 2일차인 체코 프라하 일정은 당초 여행계획서에 없는 일정으로, 공무여행으로 보기가 어려워 해당일 체제비는 환수조치하고, 해당자에 대해서는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주의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반노조는 창원시가 법원의 결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지난 1월, 오디션(실기평정)에서 낙제점을 받았던 18명의 해촉예정자에 대해 '공연배제' 조치했다. 법원은 지난 5월 이들에 대해 합주연습과 공연출연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감사관실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이에 따른 판결 등을 검토하여 문화예술과에서 해촉예고자 공연 출연, 예술단 운영위원 추천, 인사발령시 예술단 협의 등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창원시립예술단 '일부 단원 공연배제' 등 두고 논란 (7월 4일자)

창원시 깃발.
 창원시 깃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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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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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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